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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도 너 같아 ( band ver. )
어느 날 갑자기
기분이 좋아진 이유
별거 없는데 괜히
노래 흥얼거려 봐
햇살은 살랑살랑
내 머릴 쓰다듬고
공기는 달콤하게
오늘을 말해줘
평범한 하루 속
네가 있던 그 순간
문득 떠올라
나도 모르게 웃었어
햇살도 너 같아
따뜻한 그 말투처럼
내 맘을 톡 하고
깨우던 너의 미소
바람도 너 같아
살짝 나를 스치면서
"괜찮아" 한마디
속삭여 주는 것 같아
우산 없이도 좋아
이젠 비가 와도
네가 있던 기억은
늘 맑음으로 남아
사진 속 우리보다
지금 내가 더 좋아
조금은 자란 마음
널 닮아가나 봐
하늘도 내 편인
기분 좋은 날에는
괜히 네 이름
혼잣말로 불러봤어
햇살도 너 같아
설레던 그 눈빛처럼
내 하루 한 칸을
반짝이게 해주던 너
바람도 너 같아
조심스럽게 다가와
말없이 내 맘을
꼭 안아주는 것 같아
그때 그 계절 속
우리는 어렸지만
지금도 지금도
넌 내 안에 빛나
햇살이 따뜻해
네가 또 떠올라
오늘은 그냥
좋은 날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