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실
作词:安寻
作曲:安寻
编曲:安寻
制作人:安寻
양탄자 위,그림자가 발걸음을 조율하네
정해진 계획은 거리에 의해 덧씌워지고
고요한 밀랍에 내 숨결이 인쇄되네
네 입술엔 미정의 문장이 맴도나
나는‘출발’로 번역하네
손끝이 옷깃의 낭떠러지를 측량하며
주름진 윤곽 사이로
한 편의 벙어리 문법을 예행 연습하네
Aperture opens
시선이 네 속눈썹에 새긴 점을 스치고
홍조가 네 눈동자의 모래언덕을 함락시켜
이것은 직감의 모반인가
아니면 대본의 오차인가
이 대화는
단추가 정해진 형식을 배반할 때 시작됐지
네 숨소리가 내 심장의 리듬을 재편성하고
이성의 문법을 바람이 고치듯이
시선이 맞닿은 그 찰나
중력이 무의미한 공간이 우리를 감싸네
Gravity,fading
자,이제 네가 심판하라
원안을 따르며‘컷!’을 외칠 것인가
아니면…너와 함께
정해진 대본 너머의 장면을 즉흥 연기할 것인가
어두운 물결이 이성의 제방을 시험한다
나는 촬영 종료 전,이 네거티브를 먼저 현상할 것을 주장한다
이 난조는 마치 정밀하게 계산된 오차 같아
모든 빛을 이 암실에 갇히게 하라
모든 소리를 이 순간에 묻히게 하라
Burned in
Burned in
Burned in
옷깃은 3막의 침묵까지 벗겨지고
숨결은 섞이지 않은 칠보다 더 진하네
네 시선의 농도가 나를 재는 척도를 교정하고
모든 침묵이 대사를 기다린다
우린 모두 기다리고만 있어
누가 먼저 이 얇은 장벽을 찢어버릴지
이 은밀한 희곡을
공개 시사회용 영상으로 발전시킬지
현상액 속에서, 상은 침몰하는 의식을 치르고
계기판의 바늘은 99%의 영원한 문턱에서 꼼짝 못하네
보라,은염이 필름의 가장자리에서 반역을 시작했다
Into the latent image
단추 하나가 양탄자의 문양을 누르고 지나가네
달빛이 두 그림자를 하나의 침묵 조각으로 주조하네
네 가슴에 묻은‘머물게’, 내 목구멍에 갇힌 ‘떠나게’
숨결이 고정시킨 서릿발 아래로 가라앉는다
쉿
바람마저 마지막 골목에서 입을 다물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