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없는 무인도
한 그루 나무가 있어
외딴섬에 온 강아지
그늘에 쉬어가
낯선 섬에 홀로 앉아
하늘을 바라봐푸르른 나뭇잎이
빛의 발자국을 만들어
쉬어가, 쉬어가
이 섬에 쉬어가
갈매기도 날아가
작은 발을 꼭 모으고
눈을 감아봐
들려오는 파도의 소리
그리고 나무와 무인도
외롭지는 않은걸
빛의 그림, 나뭇잎 그늘 아래
친구가 되어준 나무
쉬어가, 쉬어가
오늘도 쉬어가
파도소리 그리고
나무의 잎사귀는 자장가 되어
단단한 나무에
편안히 기대
내일은 어디로 갈까
알 수는 없지만
외딴섬 무인도
이곳도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