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조용한 대나무 숲
한 줄기 빛에도 속삭이는 숨결
나는 자유로운 바람 되어
그대 곁을 맴도네
서로 다른 하늘 아래
닿을 수 없을 것 같던 마음이
어느새 같은 노래를 불러
나는 바람이 되어 그대 머리칼을 스치고
그대는 숲이 되어 내 안을 품어주네
스쳐가도 사라지지 않는 온기
우리의 사랑은 자연처럼 흐르네
그대의 눈빛엔 초록의 평온
내 마음엔 그대의 향기만이 남아
잠시 멈춘 순간 속에
우리의 계절이 피어나
바람은 늘 떠돌지만
숲의 품 안에서 쉬어가듯
내 마음도 그대 안에 머물러
나는 바람이 되어 그대 어깨를 감싸고
그대는 숲이 되어 내 숨결을 받아주네
닿지 않아도 느껴지는 사랑
우리의 노래는 자연에 스며드네
세상은 변해도 바람은 불고
숲은 그 자리에 서 있네
이름 없는 사랑이지만
그 안에 영원이 있네
나는 바람이 되어 그대 곁을 맴돌고
그대는 숲이 되어 내 마음을 쉬게 하네
멀리 있어도 이어지는 숨결
우리의 사랑은 바람이 머문 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