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스 1)
봄바람이 스칠 때마다
그대 웃음이 떠오른다
벚꽃잎에 담긴 짧은 편지
아직도 내 손에 남아
(벌스 2)
여름 밤 별빛 아래
함께 걸었던 그 골목
땀에 젖은 손끝마저
이젠 꿈처럼 아득해져
(프리코러스)
계절은 다시 돌아오는데
내 마음은 그때 멈춘 채
이름조차 부를 수 없는
그대가 내 안에 살아
(훅)
지나간 계절에
묻어둔 그대 이야기
바람 속에 스며든 향기
오늘도 나를 흔든다
(벌스 3)
가을 바람이 차가워질 때
그대 목소리가 들려와
낙엽 위에 남긴 발자국
그 길 끝에서 기다리네
(프리코러스)
겨울이 와서 세상이 하얘져도
내 안의 그대는 그대로
녹지 않는 눈송이처럼
심장 속에 머물러
(훅)
지나간 계절에
묻어둔 그대 이야기
바람 속에 스며든 향기
오늘도 나를 흔든다
(브릿지)
혹시 그대도 나처럼
계절마다 나를 떠올리는지
(훅)
지나간 계절에
묻어둔 그대 이야기
바람 속에 스며든 향기
오늘도 나를 흔든다
(훅 반복)
지나간 계절에
되돌릴 수 없는 순간
계절 따라 피어나는
내 마지막 그리움
(아웃트로)
지나간 계절에
나를 남겨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