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00]곳 - Errday (얼돼) [00:06.90]词:얼돼 [00:13.81]曲:미스터트리/리비제이 [00:20.72]오랜만에 진주에 와 전화 걸어 [00:22.97]'내 지금 느그 동네다' [00:24.54]연락 좀 하고 오던가 하지 임마 [00:27.10]란 말은 걍 인사쯤 [00:28.71]안 변하네 하나도 이만큼 [00:31.33]뻔한 말 오가고 못하는 좋은데이 [00:33.76]다섯 잔이나 먹고 누군 공무원 또 [00:36.53]쟤는 졸업 앞두고 [00:37.61]내가 부럽대 나 잔액 300원인데 [00:40.22]하고 싶은거 그게 좋은 거라네 [00:42.46]마시자 그냥 헛소리 말고 [00:44.69]니 옛날엔 참 잘생겼었는데 [00:46.41]아저씨같노 [00:47.42]근데 내가 니친구네 [00:49.06]돈다 돌아 짧게입은 여자들 [00:51.03]수작 부리고팠는데 너무 작은 [00:53.16]이 동네 소문이 무섭네 [00:55.09]허탕 쳤지만 [00:56.18]걔 아까 나 더듬더라 [00:57.93]눕히려 했는데 [00:59.09]내가 참은거라 치고 [01:00.71]뭐 어쨌든 올만에 보니 [01:02.23]좋다 잘쉬고 [01:04.01]이제 집에 갈게 [01:05.91]할증이 붙은 택시 [01:08.50]미터기를 부시고 싶어 [01:10.57]괜찮은 척 [01:11.59]난 잘 살고 있어 [01:13.38]집에 가보니 [01:15.29]불이 켜져 있네 [01:16.17]날 반겨주는 곳 [01:17.63]아버지 코고는 소리 [01:19.09]엄마의 손 [01:20.02]내가 덮던 이불 [01:21.04]내가 배던 배게 [01:22.43]내가 눕던 자리 [01:23.80]내가 일어나던 곳 [01:48.55]조심스럽게 현관문을 열고 [01:51.31]잠든 내 가족 [01:52.16]누군지 의심도 없고 [01:53.78]마당에 나 때매 켜놓은 불 [01:55.82]끄고 난 다음 캄캄한 거실 의자에 [01:58.55]앉아 서울에선 느낄 수 [02:00.42]없는 평안한 어둠 [02:01.71]난 어느 공간보다 함께한 [02:03.30]여기가 좋거든 [02:04.33]아직도 부모님은 [02:05.38]내 불면증을 모르시겠지만 [02:07.40]열심히 살아야지 [02:08.64]우리 아버지의 실직 [02:10.57]나의 진실과 미래의 성공은 실친 [02:13.02]아직 희비가 섞인 [02:14.29]내 얼굴은 참 밉지 [02:15.81]가장 멋지던 가장을 [02:17.41]내가 가장하고 [02:18.44]애써 어른인척 티 내지 않아도 [02:20.76]내 모든 서툼이 용서를 받는 [02:23.10]다른 바쁜 삶을 사는 [02:24.73]나를 잊게 하는 [02:26.06]유일한 공간 내 고향 [02:28.02]너무 큰 서울은 [02:29.35]내 외로움보다 너무 좁아 [02:31.78]이제 집에 갈게 [02:33.99]할증이 붙은 택시 택시 [02:36.48]미터기를 부시고 싶어 [02:38.57]괜찮은 척 난 잘 살고 있어 [02:41.42]집에 가보니 [02:43.30]불이 켜져 있네 [02:44.07]날 반겨주는 곳 [02:45.62]아버지 코고는 소리 [02:47.12]엄마의 손 [02:48.05]내가 덮던 이불 [02:49.01]내가 배던 배게 [02:50.45]내가 눕던 자리 [02:51.79]내가 일어나던 [02:53.32]곳 [02:53.49]진 주 시 [02:55.43]명 석 면 [02:58.54]덕 곡 리 [03:00.73]촌 구 석 [03:04.34]그곳 내가 히치하이킹해서 [03:07.16]학교를 갔지 버스가 없어서 [03:09.86]너무 떠나고 싶던 곳에서 [03:12.37]가장 그리운 곳이 되서 [03:14.20]얼른 [03:14.35]이제 집에 갈게 [03:16.55]할증이 붙은 택시 택시 [03:19.12]미터기를 부시고 싶어 [03:21.32]괜찮은 척 난 잘 살고 있어 [03:24.26]집에 가보니 [03:25.94]불이 켜져 있네 [03:26.94]날 반겨주는 곳 [03:28.36]아버지 코고는 소리 [03:29.80]엄마의 손 [03:30.80]내가 덮던 이불 [03:31.79]내가 배던 배게 [03:33.18]내가 눕던 자리 [03:34.40]내가 일어나던 곳 [03:36.14]이제 집에 갈게 [03:40.70]미터기를 부시고 싶어 [03:43.71]난 잘 살고 있어 [03:48.25]날 반겨주는 곳 [03:49.75]아버지 코고는 소리 [03:51.20]엄마의 손 [03:55.83]내가 일어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