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하루 끝에 난 너를 떠올려
끝난 줄 알았던 길이 다시 보여
수많은 계절이 흘러도 여전한
그날의 다짐을 품고
난 still on my way
수없이 멀어졌던
희미한 기억의 조각
손에 잡힐 듯 사라져
바람결에 흩날리다
잠시 멈춰 선 이 길 위
문득 널 떠올린 거야
그날에 나눈 그 약속을
잊은 줄만 알았어
무심한 세상 속에서
아직 날 붙잡고 있어
돌고 돌아도
내 안의 너는
여전히
선명해
지친 하루 끝에 난 너를 떠올려
끝난 줄 알았던 길이 다시 보여
수많은 계절이 흘러도 여전한
그날의 다짐을 품고
난 still on my way
조용한 밤을 지나
혼잣말처럼 꺼내는
어설픈 위로 속에서
희망은 또 살아나
지금의 내가 되어도
처음의 마음을 안고
시간이 데려간 것들을
되찾고 싶진 않아
다만 그 순간의 너만은
놓치고 싶지 않아서
가끔 흔들려도
다시 걸어가
처음처럼
다시
지친 하루 끝에 난 너를 떠올려
끝난 줄 알았던 길이 다시 보여
수많은 계절이 흘러도 여전한
그날의 다짐을 품고
난 still on my way
바람이 나를 밀어도
발걸음은 멈추지 않아
눈을 감고도
네가 있는 곳으로 향해
혼자 걷는 길 위에 달이 비추면
다시 한 번 더 용기 내볼게
너를 잊은 적 없단 그 말 하나로
끝까지 걸어가 볼게
난 still on my w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