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말이나 던져
별 의미 같은 건 없어
라라라 따라 부르면 돼
입에 감기면 그걸로 끝
지하철 창가에 기대
이어폰 살짝만 꽂고
단어는 모래성 같아
파도 치면 휙 사라져
의미는 없어 그냥 흘러가
라라라라 라라라라라
귀에만 좋으면 그걸로 난 좋아
두 눈을 감고 흔들어봐
의미는 없어 그냥 흘러가
라라라라 라라라라라
입술이 먼저 기억하면 됐지
오늘은 머리보다 몸이 먼저야
점심시간 카톡 울려
답장은 나중에 해도 돼
후렴만 입에 맴돌면
하루가 조금은 짧아져
달력은 빽빽해 보여
할 일은 산더미 같아도
이 리듬 사이에 숨어
잠깐만 시간 정지해 둬
아 아 아 아무 말이나
야 야 야 이어 붙여봐
다 다 다 틀려도 괜찮아
듣기 좋으면 다 괜찮아
라 라 라 혀끝에서 춤춰
라 라 라 의미 대신 기분
라 라 라 기억조차 안 나
그래도 다시 누르게 돼 pl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