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몰입 (过度投入)
산해
语种: 韩语
发布时间: 2022-08-25
专辑《과몰입 (过度投入)》 简介
우리는 우리가 스스로 선택한 감옥이다. 깨질 듯이 아프고, 우리가 우릴 잊고 싶을 만큼 괴로운 감옥 안에서 역설적으로 삶을 견디게 하는 유일한 것은 우리가"우리"라는 그 믿음이다. 산해의 노래는 그 믿음에 대한 확신이다. 차라리 너 때문에 아프고 싶고, 차라리 나 때문에 아팠으면 좋겠다는 세계적인 마음. 너무 많이 하지 않아도 되고 너무 크면 무서운 마음. 누구에게든 소문내고 싶은 그 마음을, 우리는 이제 이렇게 명명하기로 하자. 사랑. 이제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기로 했다. - 소설가, 이원석 [산해의 고백록]1. 우우 슬픔은 애정과 비례한 크기로 다가온다. 어쩌면 누군가에게 좋아한다고 말하는 일은 너로 인해 슬프겠다는 선언일지도 모른다. '이 세상을 살면서 상처를 받을지 안 받을지는 선택할 수 없지만, 누구로부터 상처받을지는 선택할 수 있다.'(존 그린'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중) 나는 네게 상처받기로 결심했고, 그런 내 선택이 좋다.2. 세계적유독 외국어에 재능이 없던 나는 모국어가 다른 사람과는 깊은 마음을 나눌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다 우연히 그 아이를 알게 됐다. 나는 그의 모국어로 진행되는 방송을 자막도 없이 히죽거리며 보게 됐고, 그 애가 부르는 뜻 모를 노래를 들으며 눈물을 흘렸다. 어쩌면 그 아이는 언어라는 한계와 국가라는 틀에 갇히지 않고, 자신의 마음을 세계적으로 퍼트릴 수 있는 존재가 아닐까. 그런 마음을 이해하게 되면서 내 마음도 한 뼘 더 넓어진 것 같다. 용기 있는 자가 미인을 얻는다는데 내 생각은 조금 다르다. 용기 있는 나는 미인을 놓아주겠다. 어서 가, 너는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으렴. 내 마음은 저기 우주 너머에 숨겨둘 테니.3. 우리에게 가능한사랑이라는 이름 아래 행해지는 일들이 모두 다 아름답지 않은 것처럼. 우리는 자연스럽게, 너와 나 누구도 다치지 않게 사랑하자. 사랑의 크기가 꼭 1등일 필요는 없잖니.4. 사랑니이가 아파 치과에 가니 의사는 사랑니가 자랐다며 그걸 뽑아버렸다. 나는 혀를 굴리며 사랑니가 있던 자리를 핥아보았다. 텅 비어있었다.아픈 곳을 제거하는 게 치료라면, 마음이 아픈 사람들은 어떻게 자신을 치료해야 하는 걸까. 나는 부디 네가 사라지는 것을 선택하지 않기를, 나와 함께 이곳에서 아물어가길 바라본다.5. K-LOVEK-POP의 시대가 도래했다는데, 어째서 내 마음은 여전히 사랑 취급을 받지 못하는 것인지 의문스럽다. 누군가 정의해 놓은 사랑에 내 마음이 딱 들어맞지 않는다면, 그냥 내가 새로 정의하면 될 일. 애써 설득하고 싶지 않아. 이건 그냥 당연한 마음, 자연스러운 일이니까. 나는 네가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사랑을 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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